금강산 가극단 다음달 순회 공연 _슬롯 게임 번역_krvip

⊙앵커: 2년 전 우리나라를 처음 찾았던 일본총련산하 금강산 가극단이 다음달부터 우리나라에서 순회공연을 시작합니다. 금강산 가극단은 민족정서를 바탕으로 한 창작작품과 함께 방문하는 도시의 민요도 선보일 계획입니다. 나신하 기자입니다. ⊙기자: 1955년 창립된 금강산 가극단은 일본총연 산하 대표적인 공연예술단체입니다. 북한은 물론 일본, 중국, 러시아, 독일과 미국 등지에서 65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쳐 1400만명의 관객을 동원했습니다. 지난 2000년 서울에서 첫 내한공연을 한 금강산 가극단이 이번에는 민간기업의 초청으로 전국순회 공연을 엽니다. ⊙리장준(금강산 가극단장): 이번에 4개 도시에서 진행되는 우리 공연에 많은 도움을 주시고 격려를 주시도록 부탁을 하고 싶습니다. ⊙기자: 음악, 무용, 금강산의 4계와 합창아리랑을 비롯해 북한의 창작무용 장기놀이와 최승희의 창작무용도 공개됩니다. 단원 대부분이 남한출신 교포들의 후손이라는 점도 의미를 깊게 합니다. ⊙김명희(금강산 가극단원): 우리 부모님도 못 온 이 고향땅에 내가 먼저 왔구나 하는 생각으로 정말 생각이 많았습니다. ⊙기자: 금강산 가극단측은 공연성공을 기원하며 풍산개 두 마리를 우리측에 기증했습니다. ⊙이규형(기획사 지스코 대표): 통일을 위하여 어느 누구라도 할 것 없이 작은 힘을 합쳐 손잡고 함께 준비한다면 반드시 우리 세대에서 그 꿈은 실현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습니다. ⊙기자: 민간주도의 금강산 가극단 초청은 남북한 문화교류의 가교역할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뉴스 나신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