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쿠데타 이후 언론사 직원 2천500명 실직”_슈퍼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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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가 언론 통제를 강화하고 있다고 국제앰네스티가 비판했다.

국제앰네스티는 15일 발표한 터키의 언론 자유 보고서에서 비판적 언론에 대한 터키 당국의 탄압이 쿠데타 시도 이후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는 쿠데타 시도가 진압된 이후 최근까지 국가비상사태 조처에 근거, 언론사 140곳과 출판사 29곳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이들 언론사와 출판사에 속한 언론인 등 직원 2천500명도 직장을 잃었다.

쿠데타 연루 혐의 외에 쿠르드계 무장조직과 연루됐다는 혐의로도 많은 언론사가 문을 닫았다. 현재 언론인을 포함해 언론사 직원 148명이 수감된 상태다.

국제앰네스티는 특히 올해 10월 '비판언론의 최후 보루'로 통하는 일간지 '줌휘리예트'의 편집국장과 간부 직원 12명이 동시에 구금된 사례를 거론하며, 터키 당국이 언론탄압을 위해 형법을 남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앰네스티는 "우리가 접촉한 터키 언론인들은 현지 상황을 '숨이 막힌다'고 묘사했으며, 정부가 원치 않는 주제를 다루는 보도는 급속도로 위축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이달 9일 언론 자유 감시단체인 '국경없는기자회'가 발표한 올해 국가별 투옥 언론인 집계 보고서에도 터키는 중국과 함께 언론인 투옥자가 가장 많은 불명예를 안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