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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찰 막판 혼선


⊙ 공정민 앵커 :

기아와 아시아 자동차 입찰이 낙찰 발표를 불과 사흘 앞두고 부채 탕감과 관련한 부대 조건을 놓고 혼선이 빚어져서 유찰될 가능성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김만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김만석 기자 :

사흘 앞으로 다가온 기아와 아시아 자동차의 낙찰발표, 12조원에 이르는 두 회사의 부채를 어느 선까지 탕감할 수 있을 지가 입찰의 새로운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부채 탕감과 관련한 부대 조건을 달면 실격이 되는데도 입찰에 참여한 4개 업체 모두가 부채 일부 탕감을 요구했기 때문입니다. 입찰 사무국은 부채 탕감 요구가 입찰 부대 조건인지, 단순한 희망사항인지 등을 분명히 하도록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포드와 현대, 대우는 부채 탕감요구를 철회하지 않은 반면 삼성은 답변서 제출을 오는 월요일까지 늦춰주도록 요구했습니다. 입찰 사무국은 삼성자동차의 답변 시한을 당초 28일에서 31일로 연장해 달라고 요청하고 있는 만큼 기회를 주자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는 것으로 알려지자 다른 응찰 업체들이 입찰의 투명성과 공정성 문제를 제기하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현대와 포드는 응찰가도 입찰 최저가인 주식 액면가보다 낮은 가격으로 써내 실격 요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같은 혼란속에서도 기아와 아시아 입찰 사무국은 다음달 1일 예정대로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와 아시아 자동차는 이제 낙찰이 되든 유찰이 되든 입찰 평가 과정에서 드러난 문제점 때문에 후유증을 피할 수 없게 됐습니다.

KBS 뉴스 김만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