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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성 앵커 :

이보다 앞서 KBS는, 서울에 사는 성인남녀 6백 명을 대상으로 해서 전화로 설문조사를 해봤습니다.

조사한 내용을 김진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김진수 기자 :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 대한 우리국민들의 반응은, 일단 회의적이었습니다. KBS정책연구실이 최근 북한 핵문제와 관련해 서울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6백 명을 전화로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60%가 북한에 대한 UN 경제제재가 있더라도 북한이 군사도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고, 나머지 32%만이 군사도발을 할 것이라고 대답했습니다.

더욱이, 북한이 6.25와 같은 전면전을 한반도에서 일으킬 가능성에 대해서는 국민 4명중 3명인, 응답자의 72%가 그 가능성을 부인했고, 24%만이 가능성이 있다고 답해, 우리 국민들의 전쟁에 대한 불감증을 반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응답자 가운데 절반이상이, 북한의 핵개발을 저지하기 위한 효율적인 수단으로 대화를 통한 외교적인 노력을 꼽았고, 27%가 경제제재, 15%가 남한의 핵개발 순이었으며, 심지어 응답자의 4%는 북한에 대해 선제군사공격을 가해야한다고 대답하기도 했습니다.

북한의 핵개발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83%가 반드시 제재를 가해야 한다는 반응을 보여, 국민대부분이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서는 국제사회의 제재가 필요하다는데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번 조사결과를 종합분석해볼 때, 우리 국민들은, 북한의 군사도발 가능성에 대한 회의적인 판단을 토대로 북한의 핵문제를 가능한 외교적인 방법으로 해결하되 그것이 어려울 경우, 북한에 대한 경제제재를 통해서라도 반드시 북한의 핵개발은 막아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