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이트너 사퇴 압력…후임까지 거론 _스페이스 워터 그린 포커_krvip

오바마 미국 행정부 출범 당시 가장 촉망받던 각료였던 가이트너 재무장관이 취임 1년도 안돼 궁지에 몰리고 있습니다. 뉴욕포스트는 소식통들을 인용해 몇몇 정책 입안자들이 가이트너의 후임으로 JP모건 CEO인 다이먼을 거론하기 시작했다고 보도했습니다. 계속되는 실직사태와 더딘 경기회복, 달러화 추락, 늘어나는 재정적자 문제 등에 대한 불만 속에 의회에서 가이트너에 대한 사퇴 촉구가 나온데 이어 언론에서 그의 후임까지 거론한 것입니다. 가이트너 장관이 정치권과 언론으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반면, 다이먼은 금융위기를 거치면서 스타로 떠올랐습니다. 지난해 3월 베어스턴스 몰락 때와 금융위기 이후 워싱턴뮤추얼의 몰락 당시 JP모건이 이들 2개 회사를 인수하면서 해결사로 나섰고, 이후 JP모건을 가장 튼튼한 것으로 여겨지는 은행으로 만들었습니다. 오랜 민주당 지지자이기도 한 다이먼은 백악관에도 자주 초청받을 정도로 정부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뉴욕포스트는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