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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에 부딪혀 크게 다친 천연기념물 팔색조가 동물구조센터의 치료를 받고 자연으로 돌아갔습니다.

제주대학교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오늘 오후 제주시 오라2동 숲에서 팔색조 한 마리를 야생 방사했습니다.

이번에 방사한 팔색조는 지난달 21일 제주시 제주항 인근에서 건물 유리창과 부딪히며 뇌손상을 입고 야생동물구조센터에 구조돼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야생동물구조센터는 팔색조가 어두운 곳을 좋아하는 습성이 있어 실내로 들어가려다 유리창에 부딪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팔색조는 국제자연보전연맹 적색 목록 취약종이자 천연기념물 제204호로 지정돼 있습니다. 여름 철새인 팔색조는 번식을 위해 5월 중순쯤 우리나라를 찾아 여름을 나고 10월 동남아시아로 돌아가며, '숲의 요정'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습니다.

제주야생동물구조센터는 지금까지 총 아홉 마리의 팔색조를 구조해 자연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사진 출처 : 제주대학교 야생동물구조센터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