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소 선물 문화 _하는 룬의_krvip

검소 선물 문화 _포커 셔플 논리_krvip

⊙기자: 이웃 나라 일본도 명절이면 친지들에게 선물을 보내는 문화가 정착돼 있습니다. 이 선물들은 수건이나 맥주, 과자 등 그야말로 마음을 전하는데 필요한 검소하고 알뜰한 물건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임병걸 특파원입니다. ⊙기자: 일본에서 최고의 명절인 오쭈겐, 즉 추석이 되면 백화점과 시장은 선물시장을 겨냥해 치열한 판촉전에 돌입합니다. 음력을 쇠는 우리나라와 달리 양력을 쇠는 일본은 해마다 엄청난 양의 선물용품이 팔리지만 주로 판매되는 물건을 보면 저렴하고 실용적인 것이 대부분입니다. 가장 많이 하는 선물은 맥주, 고추와 과자, 조미료세트 등 생활용품이 많고 가격 또한 우리돈 2, 3만원 안팎의 저렴한 것이 주류를 이루고 있습니다. ⊙인터뷰: 선물은 싼 것이 좋지 않아요? ⊙인터뷰: 맥주나 주스·가정용품을 많이 합니다. ⊙기자: 특히 올해는 경기가 좋지 않고 주머니 사정도 넉넉치 않아 더욱 검소한 선물이 오갔습니다. ⊙인터뷰: 경기가 안좋아 절약하는 차원에서 지출을 줄이고 있는 편입니다. ⊙기자: 특히 일본인들은 선물을 받을 경우 이 선물에 상응하는 답례를 반드시 하고 있어 값비싼 선물을 하는 것이 오히려 실례가 되기도 합니다. 알뜰하고 검소한 선물주고받기를 통해서 일본인들은 합리적인 명절선물문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임병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