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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런던 올림픽에서 원정 올림픽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둔 대표 선수단을 초청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와 힘이 됐다는 말로 선수들을 격려했습니다.

최영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힘찬 행진곡에 맞춰 원정 올림픽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둔 올림픽 선수단이 청와대로 들어섭니다.

약간은 낯선 곳.

하지만, 개그콘서트 팀의 공연에 선수들은 금세 화색을 띱니다.

연예인과 닮은 꼴로는 오진혁 선수가 단연 1등을 차지했고,

<녹취>오진혁(올림픽 양궁 대표) :  "고뤠.."

이용대 선수의 윙크도 이어졌습니다.

큰 경기를 마친 젊은 선수들, 영광의 자리에서 느끼는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녹취> 정성룡(올림픽 축구 대표) : "(본인의 매력은?) 웃음? (하나 둘 셋) ... 씨익"

<녹취> 손연재(올림픽 리듬체조 대표) : "응원 다들 많이 했거든요. 이번 대한민국 선수단이 잘 해줘서 기분이 좋았던 것 같아요."

<녹취> 진종오(올림픽 사격 대표) : "(아내가) 제 멘탈 트레이너고 코치죠. 화나면 다 받아주고..."

독도 세리머니의 주인공 박종우 선수도 함께했습니다.

<녹취> 박종우(올림픽 축구 대표) : "시상대에 함께하지 못한 게 아쉽지만, 다른 건 없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여러분들이 대한민국을 정말 기쁘게 했다"는 말로 감사의 말을 대신했습니다.

<녹취> 이명박 대통령 : "국민들 코를 찡긋하게 하는 사람이 많았다. 지쳐 있는 국민들에게 큰 위로가 됐고..."

17일간의 감동을 선사한 런던올림픽 선수단은 청와대 초청행사를 끝으로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습니다.

KBS 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