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 구제역 방역도 ‘비상’_베타 전자상거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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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추위에 구제역 방역에도 어려움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소독액 분사장치가 얼어붙고 소독액이 도로에 얼어붙으며 빙판길이 되는 등 방역반과 운전자들의 고통이 가중되고 있습니다. 오종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구제역 소독액 분사노즐이 얼어붙어 가스불로 녹입니다. 소독액을 공급하는 호스를 녹이기 위해 뜨거운 물을 붓습니다. 강추위에 구제역 소독장치가 얼어붙어 아침부터 작동을 멈췄습니다. 차량은 계속 지나가는데 안간힘을 써보지만 소독장치는 쉽게 수리되지 않습니다. <인터뷰> 구제역 방제초소 관계자 : "전체적으로 다 얼었었거든요. 이 호스가. 그래서 열어서 얼음을 싹 털어내고, 다시 조립해야 합니다." 소독액이 제대로 나오는 곳도 문제입니다. 염화칼슘을 뿌리지만 영하의 날씨에 소독액이 얼어 도로를 빙판길로 만들고 있습니다. <녹취> 운전자 : "지난번에 여기서 한번 쭉 밀린 적이 있어요. 출근할 때. 얼음 빙판길을 제대로 작업을 해주시면 괜찮을 거 같은데." 빙판길 교통사고가 날 아찔한 순간이 벌어지고 운전자들의 불만이 잇따르면서 방역반은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인터뷰> 차태의(구제역 통제초소 근무자) : "그제 저녁, 어제저녁에는 연방 물뿌리면 바로 얼기 때문에 뿌리질 못했습니다. 너무 얼어서." 구제역 예방 백신접종을 시작했어도 소독과 차단방역은 중단할 수 없는 실정. 강추위가 구제역 방역마저 어렵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오종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