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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남북, 북미정상회담 개최 합의 소식에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 재개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강원도 고성군 주민들은 낙후한 지역 경제를 살리기 위해 하루빨리 금강산 관광이 다시 시작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정창환 기자입니다.

[리포트]

금강산 육로관광의 출발지인 강원도 고성군은 남북관계 변화에 특히 민감합니다.

쇠락한 지역경제 회생을 위해선 중단된 금강산 관광을 재개하는 게 절실하기 때문입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 합의 등 최근 남북 분위기에 또다시 기대가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이강훈/고성군 번영회장 : "금강산 관광이 최대한 빨리 재개될 수 있도록 고성군민들이 합심해, 모든 노력을 할 계획입니다."]

우선, 다음 달 정상회담에 금강산 관광 재개가 의제에 포함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사업자인 현대아산도 기대가 큽니다.

2008년 중단 이후에도 북측 관광시설을 꾸준히 관리했다며, 재개 준비 계획을 이미 마련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재희/현대아산 홍보부장 : "금강산 관광을 시작하자고 했을 때, 물리적으로 (관광 재개까지) 두 달에서 석 달 정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물론, 정부의 5.24 조치와 북핵·미사일에 대한 유엔 대북 제재 등 선결 과제가 많아, 당분간 어려울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금강산 관광 중단에 따른 피해 규모는 2조 원에 육박할 것으로 추산됩니다. 현대아산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고성군 지역은 3천5백억 원에 이릅니다.

지역 주민들은 그동안의 피해 보상과 지역 경제 회생을 위해 금강산 관광이 재개될 수 있도록 정부의 강력한 의지를 바라고 있습니다.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