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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국내에서 첫 시험관 아기가 태어난 지 꼭 20년이 됐습니다. 이들이 어엿한 성인으로 잘 자란것처럼 국내 시험관 아기시술도 이제 불임부부에게 희망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최윤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1985년 10월 12일, 국내 첫 시험관 아기 쌍둥이가 태어났습니다. 20년 세월이 흘러 천희, 천의 쌍둥이 남매는 어엿한 성인이 됐습니다. 한명은 대학생으로, 다른 한명은 현역 군인으로 제몫을 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천 의(국내 최초 시험관 아기): "저희를 세상에 나오게 해주신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고 지금 군대에 가 있으니까 더 부모님께 은혜가 많이 느껴지고..." 쌍둥이 부모는 결혼한 지 4년 만에, 천신만고 끝에 얻은 자식들이라 건강하게 자라준 것만도 고맙습니다. <인터뷰> 서정숙(국내 첫 시험관 아기 엄마): "시술을 하고서 애기를 낳아가지고 옳바르게 잘 커졌고 대견해요, 한마디로 대견하고 자랑스럽고." 당시 시술을 맡았던 서울대병원 장윤석 교수도 감회가 남다릅니다. <인터뷰> 장윤석(서울대의대 명예교수): "동물실험만 하다가 사람한테 시술한지 6개월 이내에 성공이 된거니까요." 지난 20년 동안 국내에서 태어난 시험관 아기는 모두 4만 5천여 명에 이릅니다. 현재 결혼한지 1년이 넘도록 아기가 생기지 않아 고통받는 불임부부는 약 63만여 쌍으로 추정됩니다. 올해로 20년을 맞이한 국내 시험관 아기 시술은 이제 불임부부들에게 유일한 희망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최윤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