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풍으로 정전사고 잇따라 _누가 이기는 선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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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풍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았던 포항과 울산, 부산 등 영남 지역에서는 강풍으로 인한 정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보도에 강성원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속 30미터를 넘나드는 강한 바람에 날린 간판이 2만 2천9백 볼트의 고압선을 끊어버렸습니다. 이 사고로 경북 포항시 장성동 일대 천여 가구가 한 시간 동안 암흑천지로 변했고, 포항시 동해면과 오천읍에서도 고압선이 끊어지면서 7백여 가구에 전력공급이 중단됐습니다. 울산지역에도 강풍으로 인한 정전과 전화불통으로 주민들의 불편이 컸습니다. 전신주가 바람에 쓰러져 울주군 일대 농가에 한 시간 반 동안 전화가 불통 됐고, 어젯밤 9시에는 울산 다운동과 북정동 일대 수백 개의 가로등에 전력공급이 끊겨 운행하는 차량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녹취> 울산 한국전력 관계자 : "강한 바람이 불면서 변압기에 휴즈를 날려버려서 정전이 됐는데 복구해서 지금은 정상화..." 부산 반송동에서도 현수막이 전선에 감기면서 정전사고가 발생했고 마산 어시장 등 태풍의 영향이 컸던 영남지역에서 강풍으로 인한 정전사고가 잇따랐습니다. KBS 뉴스 강성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