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의붓아들 고유정이 살해”…고유정 “추측과 상상”_사랑 사랑 베트 스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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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남편과 의붓아들을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 대한 8번째 공판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고유정 측은 의붓아들 살해 혐의에 대해 검찰의 추측과 상상이라며 부인했고, 증인으로 나선 현 남편은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했다며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문준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고유정의 전남편 살인 사건과 의붓아들 살해 사건이 병합된 뒤 처음으로 열린 8번째 공판.

검찰은 공판에서 고유정이 현 남편과 결혼생활을 하다 전 남편과 가진 자녀를 홀대하는 모습에 적대심을 갖고 의붓아들을 살해했다고 밝혔습니다.

고유정이 지난 3월 현 남편에게 의붓아들을 충북 청주시의 집으로 데려오게 한 뒤 남편에게 수면제를 먹여 잠들게 한 사이 의붓아들을 살해했다며 구체적인 범행 방식을 설명했습니다.

하지만 고유정 측 변호인은 당시 의붓아들의 회생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며 검찰의 주장은 추측과 상상으로 만들어진 것이라고 맞섰습니다.

이에 대해 증인으로 나선 고유정의 현남편은 고유정이 반성은커녕 사건과 관련 없는 얘기로 인신 공격을 해 참으로 비통하고 원통하다며 울분을 표출했습니다.

그러면서 반드시 진실을 밝히고 그에 상응하는 처벌을 가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이번 재판에는 고유정의 현 남편을 비롯해 현 남편의 머리카락에서 수면제 성분을 검출한 국립과학수사원 감정관 등의 증인 신문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재판부는 전 남편 살인사건 유족들이 빠른 판결을 원하는 만큼 다음 달 말쯤 결심 공판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문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