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노조 다음 주 월요일 총파업…업무 지장_전국 베팅은 정말 돈이 된다_krvip

금융노조 다음 주 월요일 총파업…업무 지장_필요하니까 돈을 벌어줬으면 좋겠어_krvip

<앵커 멘트> 금융노조가 다음주 월요일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일부 은행 이용자들의 불편이 예상됩니다. 박일중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총파업의 전야제 격인 진군대회를 마친 금융노조가 다음주 월요일, 12년 만에 처음으로 총파업에 들어갑니다. 임금 7% 이상 인상 등 근로 조건 개선과 관치금융 해소, 대학생 무이자 학자금 지원, 비정규직 철폐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김문호(금융산업노동조합 위원장) : "총파업은 그 목적이 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사회공공성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임금 인상 건은 아주 부차적인 문제에 불과할 뿐입니다." 각 은행들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현금인출기 등 자동화기기 사용이 늘긴 했지만 신규 대출이나 만기 연장 등 상담이 필요한 업무에서는 일부 불편이 불가피하기 때문입니다. 최악의 경우 주변 점포 서너 곳의 인력을 한 곳으로 모아 운영하는 거점 점포 운영까지 검토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시중은행 관계자 : "평소보다는 대기시간이 조금은 더 길어질 수 있는데 고객들이 큰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대출 만기 등이 된 분에 대해서는 파업 종료 후에 고객들이 피해가 없도록 (대처할 계획입니다)" 금융감독원도 70여 명의 인원을 은행에 파견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는 한편 영업점 순회 점검반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우리금융 매각이 무산됐고, 노사 양측은 물밑 교섭을 이어가고 있어 막판 타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한편 자동차 부품 생산 업체인 만도 노조가 오늘 하루 전면 파업에 들어가자 회사측은 직장폐쇄로 맞섰습니다. KBS 뉴스 박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