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근무 중 골프’ 100여 명 추가 적발 _오늘 천사는 누가 이겼나요_krvip

군, ‘근무 중 골프’ 100여 명 추가 적발 _이제 몇 명이 포커를 할 수 있나요_krvip

<앵커 멘트> 평일 근무시간에 무단으로 골프를 친 군의관들이 무더기 구속된 데 이어, 현역 군인 백여 명이 추가 적발됐습니다. 영관급 장교만 26명에 이릅니다. 김희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지난 3년 동안 평일 근무시간에 군 골프장에서 무단으로 골프를 친 군인과 군무원, 공무원은 모두 백 94명입니다. 지난달 군의관 60여 명이 1차 적발된 데 이어 국방부 감찰에서 백여 명의 무단 골프가 추가로 들통났습니다. 군의 중추라 할 수 있는 영관급 장교가 스무 명 넘게 걸렸습니다. 10번 넘게 친 사람도 26명에 이르는데, 2명을 제외하곤 모두 군의관입니다. <녹취>원태재(국방부 대변인) : "다른 병과에 비해 후방에 병원이 많은데 집단으로 근무하다보니 일탈 행동이 나오기도 쉬운 상황이다." 국방부는 5번 이상 골프를 친 사람들은 모두 사법처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상대적으로 복무 관리가 취약한 병원과 연구기관, 학교 등에 대한 관리도 더욱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녹취>문점수(국방부 감사관) : "모든 근무명령은 반드시 문서로 하고 온라인이나 오프라인으로 보고하도록 하는 등 복무 관리 강화하겠다 " 국방부는 또 지휘 책임을 반드시 묻겠다고 강조해 사법처리 결과에 따라 이후 무더기 징계 사태가 불가피해보입니다. KBS 뉴스 김희용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