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 공방…‘선관위 디도스’ 정치권 강타_실제 돈을 벌고 즉시 지불하는 게임_krvip

<앵커 멘트> 중앙선관위 홈페이지 해킹사건의 여파가 정치권을 흔들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당혹감 속에 후폭풍 차단에 나섰고, 민주당은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홍희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홈페이지에 대한 디도스 공격 파문에 대해 한나라당은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홍준표 대표는 수사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대표) : "지위고하 막론하고 철저히 진실규명해 국민 의혹없이 사건 해결하기를 기대한다." 비공개로 진행된 최고위원회의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쏟아졌습니다. 경찰 조사가 끝난 뒤에는 국정조사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의 조직적인 개입 가능성을 제기하며 공세 수위를 높이고 있습니다. <녹취>손학규(민주당 대표) : "국민은 이 사건을 단순히 의원실의 비서 소행이라는 당국 발표에 수긍하지 않는다." 민주당 진상조사위원회는 경찰청을 방문해 개인 차원의 범죄로 축소하려 한다면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습니다. 구속된 의원 비서가 제3의 인물과 통화했다는 의혹도 잇따라 제기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와 진상조사위원회의 연석회의를 열어 대책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홍희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