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등원 거부해 제명된 전직 일본 의원, ‘유튜브서 명예훼손’ 혐의 체포_베토 카레로 농장_krvip

국회의원에 당선되고도 계속 해외에 체류하며 줄곧 국회에 등원하지 않아 의원 자격을 박탈당한 전직 일본 참의원 의원이 유튜브에서 명예훼손 발언을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오늘(5일) 요미우리신문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출발해 전날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한 전 참의원 의원 히가시타니 요시카즈를 체포했습니다.

히가시타니는 지난해 2∼8월 유튜브에 올린 동영상에서 연예인, 디자이너 등 3명을 상대로 협박과 명예훼손 발언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히가시타니는 지난해 7월 의원에 당선되고도 줄곧 해외에 체류하며 단 하루도 국회에 등원하지 않아 올해 3월 의원 자격을 박탈당했습니다.

일본 경찰은 히가시타니의 제명 직후 체포 영장을 받았고, 아랍에미리트 당국의 협조를 구해 나리타 공항으로 귀국한 히가시타니의 신병을 확보했습니다.

히가시타니는 1947년 현행 일본 헌법 시행 이후 참의원과 중의원을 통틀어 국회 불출석을 이유로 징계를 받은 유일한 인물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사진 출처 : 교도=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