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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내년 총선을 이끌 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 결과가 오늘(8일) 발표됩니다.

최종 투표율은 55.1%로 지난 전당대회보다 10%p 가까이 높은 역대 최고를 기록했는데, 투표 마지막 날까지 후보들은 대통령실 행정관의 '선거 개입 논란' 등을 두고 설전을 벌였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국민의힘 새 지도부 선출 결과가 오늘 오후 공개됩니다.

과반 승리냐, 결선 투표냐, 막판까지 각 후보는 지지층 결집에 몰두한 가운데 전당대회 투표 마지막 날인 어제 안철수, 황교안 후보는 예정에 없던 회동을 갖고 함께 김기현 후보의 사퇴를 주장했습니다.

김 후보를 둘러싼 '울산 땅 투기 의혹'과 '대통령실 행정관 선거개입 논란'을 두고 '권력형 비리'라며 책임을 져야 한다고 했습니다.

[안철수/국민의힘 대표 후보 : "전당대회 경선 과정에서 일어난 불법 선거와 대통령실 행정관의 전당대회 개입에 대하여 모든 증거들을 가지고 함께 싸울 것입니다."]

[황교안/국민의힘 대표 후보 : "(김기현 후보는) 울산 땅 투기 의혹의 장본인임에도 지금까지 거짓된 변명과 회피로 일관했습니다. 국민의힘을 대표할 자격을 상실했습니다."]

특히 안 후보 측은 행정관 선거 개입 논란의 지휘 책임이 있다며 강승규 시민사회 수석을 공수처에 고발했습니다.

전격적인 '반김 연대'가 이뤄진 셈인데 천하람 후보는 취지에는 공감한다면서도 차분한 대응을 강조했습니다.

[천하람/국민의힘 대표 후보/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공감' : "가장 적절하게 심판하는 방법은 제가 결선에 올라가서 우리 당원들의 판단으로 김기현 후보를 낙선시키는 것(입니다)."]

반면 김기현 후보는 불법이 아니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하며 사퇴 주장은 황당하다고 일축했습니다.

[김기현/국민의힘 대표 후보/YTN 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 : "앞뒤 가리지도 않고 무작정 그냥 김기현 사퇴하라고 하면 그게 말이 맞는 말이냐. 그러니까 지도자 자격이 있느냐는 평가를 다시 되새겨 보게 되는 거죠."]

이렇게 마지막까지 후보 간 신경전이 이어졌지만 대통령실은 특별한 입장을 밝히지 않은 채 침묵을 지켰습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

촬영기자:장세권/영상편집:이형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