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 “육군 장성 가족, 공관 근무병에 사적인 일 일삼아”_몽가과 경찰의 카지노 알아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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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 장성의 가족이 공관 근무병에게 사적인 업무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오늘(31일) "육군 제2작전사령부 박 모 사령관의 가족이 공관 근무병, 조리병 등에게 업무와 관계없는 사적인 지시를 일삼았다는 다수의 제보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센터는 "공군 병사로 복무 중인 사령관의 아들이 휴가를 나오면 공관 근무병들에게 속옷 빨래를 시키거나, 부대에 아들이 복귀할 때 차로 데려다 주도록 했다"면서, "한 조리병은 사령관의 첫째 아들이 밤늦게 귀가하면 간식을 준비하는 일도 맡았다"고 밝혔다.

또, 센터에 따르면 사령관의 부인은 공관 근무병이 청소를 제대로 하지 않거나 음식이 마음에 들지 않으면 "너는 제대로 하는 게 없다"며 질책하거나, 일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고 베란다에 40분 동안 세워놓기도 했다.

센터는 "이같이 부당한 대우에도 공관에는 전화가 없어 외부로 소통하거나 신고할 수도 없었다"면서 "장병들을 노예처럼 부리게 하는 공관 근무병 제도는 폐지해야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육군 측은 이런 주장에 대해 내용을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센터는 지난달 말 육군 39사단장의 공관 근무병 폭행 및 가혹행위 의혹을 제기했고, 육군은 진상 조사 끝에 지난 26일 해당 사단장을 보직 해임 조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