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성금 사용처 투명하게 공개해야_숏 데크 포커 규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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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사회에서도 이제 기부 문화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인데, 참 허탈하기 짝이 없는 일이 벌어졌군요. 유일한 법정 모금 단체의 운영비가 그동안은 제대로 공개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김나나 기자입니다. <리포트> 가진 거라곤 전세금 5백만 원이 다 이지만 전재산을 기부하기로 한 박부자 할머니. <인터뷰>박부자(유산 기부자) : "그분들도 다 또 그렇게 없는 사람들한테 하는 거잖아요. 난 그거면 만족해요." 넉넉치 않은 이웃들의 기부일수록 더 따뜻한 이유는 나눔에 대한 믿음 때문이었습니다. 그만큼 실망은 더 클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함지은(서울시 여의도동) : "좋은 일을 위해 쓰려는 마음이 없게 되겠죠. 너무 안타까운 일인 것 같아요." 지난 1998년 정부가 모금단체의 신뢰를 높이고 기부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유일한 법정 모금기관으로 설립한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지난 한해만 해도 답지한 국민 성금이 3천 319억 원. 전국 16개 지회에서 무슨 일이 일어는지, 보건복지부의 감독은 소홀했습니다. 이에 따라 그동안의 각종 운영비 사용내역을 홈페이지 등에 공개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애주(한나라당 의원) : "보건복지부 감사만으로는 안될 거 같습니다. 감사원 감사를 통해서 국민한테 좀 더 신뢰를 쌓을 수 있는." 소중한 국민성금을 다루는 만큼 높은 수준의 도덕성과 투명성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나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