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정보위, 메리어트 호텔에 벌금 1천500억 부과 통보_슬롯에 맞는 노트북 와이어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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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호텔그룹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이 고객 개인정보 해킹으로 거액의 벌금을 통보받았습니다.

영국 정보위원회는 대규모 고객 정보 유출과 관련해 메리어트 인터내셔널에 9천920만 파운드, 약 1천460억원의 벌금 부과 계획을 통보했습니다.

앞서 메리어트는 지난해 11월 해킹으로 인해 스타우드 계열 호텔의 예약시스템에 있던 고객 정보가 2014년부터 4년간에 걸쳐 유출됐다고 발표했습니다.

영국 공영 BBC는 고객 3억3천90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됐으며 여기에는 유럽인 3천만 명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습니다.

뉴욕타임스는 지난해 12월 초기 조사에서 중국 정부와 연계된 해커들이 메리어트 호텔 해킹을 저지른 것으로 결론 났다고 보도했습니다.

영국 정보위원회는 메리어트에 앞서 전날 고객 50만 명의 정보가 유출된 데 대한 책임을 물어 영국항공에 약 2천700억 원의 벌금을 부과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영국 정보위원회는 개인정보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은 기업에 전 세계 매출액의 최대 4%를 벌금으로 부과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EPA=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