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인제서 ‘고로쇠 축제’ 개막_은퇴한 대의원의 수입은 얼마입니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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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날이 조금씩 풀리면서 산간 계곡에도 따스한 봄 기운이 스며들고 있습니다. 강원도 인제에선 봄을 알리는 고로쇠 축제가 개막했습니다. 강탁균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해발 천4백미터 인제 방태산. 나무에 구멍을 뚫고 튜브를 꽂아 놓자, 겨우내 땅의 기운을 담고 있던 고로쇠 수액이 한 방울 한방울 떨어져 내립니다. 고로쇠는 뼈에 이로운 물이라는 뜻에서 '골리수'라고도 불립니다. <인터뷰> 정영훈(인제군 기린면): "시원하고 달착지근...남녀노소 좋은 물..." 인제 방태산은 옛부터 고로쇠 수액채취에 천혜의 조건을 갖추고 있기로 유명한 곳. 마을주민들이 방태산이 준 자연의 선물을 축제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인터뷰> 박희택(방태산 고로쇠마을 대표): "해발 6백 이상.일교차 높아 신선하다..." 관광객들은 축제장을 찾아 직접 고로쇠를 채취하거나 채취 과정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고로쇠 수액을 맛보며 봄의 기운을 온 몸으로 느끼는 것은 축제의 또다른 재밉니다. <인터뷰> 김관철(경기도 고양시): "한 방울씩 떨어지니까 아주 귀하다 느껴.." 봄의 전령사 고로쇠가 따뜻한 봄 기운과 함께 넉넉한 시골 인심까지 전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강탁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