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화기 선교유적 관광지로 개발 _포커 동작과 규칙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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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1900년대 초 개화기의 선교 유적이 많이 남아있는 광주 양림동 일대가 역사문화마을로 조성됩니다.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사업 가운데 하나로 관광 활성화도 기대됩니다. 지종익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광주 남구의 야트막한 양림산 정상. 개화기였던 백여 년 전 광주시 양림동에 정착해 숭일고와 수피아여고,광주기독병원을 세우고 의료, 선교활동을 펼쳤던 선교사 22명의 묘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결핵 환자를 치료하다 감염돼 세상을 떠나는 등 대부분 광주에서 의료봉사로 헌신하다 세상을 떠난 이들입니다. <인터뷰>차종순(호남신학대학교 총장): "순교자적인, 헌신적인 삶은 후대의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이분들의 삶을 뒤따라야겠다는 영적 각성을 주는 장소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6·25전쟁 당시 고아들을 데려다 길렀던 윌슨 선교사의 사택. 보기 드문 서양식 건축물로 광주시 기념물로 지정되는 등 선교 유적으로뿐 아니라, 건축사적인 의미도 깊습니다. 또 수피아여고와 양림교회 등 개화기 선교 유적이 비교적 잘 보존돼 있고 도심 숲이 우거진 광주 양림산 일대가 오는 2015년까지 역사문화마을로 조성됩니다. 유적지 정비와 생태복원 등 12가지 사업에 예산은 307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인터뷰>박해구(광주시 관광과장): "연차적으로 국비를 어떻게 확보하느냐에 따라 사업 추진이 원활하게 될 것인지 그게 문제라고 생각됩니다." 오는 2012년 아시아문화전당이 들어서면 전당에서 거리가 멀지 않은 이 일대도 개화기 선교 유적이 많은 곳으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KBS 뉴스 지종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