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영동 지역 강풍특보…피해 잇따라 _엔드릭은 얼마나 벌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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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늘새벽까지 강풍 특보가 발효됐던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밤 사이에도 강한 바람이 계속됐습니다. 곳곳에서 피해도 속출했습니다. 엄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컨테이너 박스가 도로 한가운데 넘어져 있습니다. 안에 있던 가재도구는 어지럽게 엉켜 버렸습니다. 강한 바람을 이기지 못하고 통째로 날아간 겁니다. 길가에 세워둔 차량 유리는 모래 바람에 파손돼 조각조각 금이 갔습니다. <인터뷰> 김도일(강원도 속초시) : "갑자기 뭐가 쾅 치는 소리가 나는거에요. 천장에서 흙이 떨어지고, 옆에서 먼지가 날아오고.우리는 처음에 지진이 난 줄 알고..." 비닐하우스가 찢기거나 도로시설물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농작물 관리와 조업에도 차질이 빚어졌습니다. 항구에는 발이 묶인 선박들이 줄지어 있습니다. 오늘 오전까지 해상에는 곳곳에 높은 파도가 일 것으로 예보됐기 때문입니다. 이틀째 강풍 특보가 내려진 강원 영동지역에는 지난밤에도 강한 바람이 이어지면서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설악산 등 산간 지역은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30m를 넘기도 했습니다. 기상청은 강한 바람은 강원 영동과 경북 지역에 오늘 오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하고, 시설물 관리에 각별히 주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엄진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