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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을 계기로 신용대출과 담보대출 등 대출 금리를 일제히 높이고 있어 서민과 중소기업의 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낮은 신용등급 등으로 은행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한 서민들은 대부업체에 손을 내밀면서 고금리 횡포에 시달리고 있다.

금융업계 전문가들은 신용대출 금리가 연 10% 미만인 은행과 30~40% 수준인 대부업체 사이인 10~20%대 금리를 적용하는 신용대출 상품이나 이 같은 상품을 취급하는 금융회사의 출현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2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씨티은행은 지난 21일 직장인신용대출의 기준금리를 최고 연 0.12%포인트 인상했다.

3개월제는 7.64%에서 7.76%로 인상됐고 1년제는 7.84%에서 7.91%로 0.07%포인트 올랐다. 스마트론과 닥터롬.팜론 등 전문직 대상 신용대출 금리도 9.16%와 8.26%로 각각 0.12%포인트 인상했다.

하나은행은 신용대출 금리를 지난달 0.20%포인트 인상한 데 이어 이달에도 0.12%포인트 높여 5.61~7.97%를 적용하고 있다.

은행들은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직후인 지난 9일 이후 3개월 양도성예금증서(CD) 연동 주택대출의 금리를 일제히 0.17%포인트 인상했다.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 연동 주택대출의 금리는 두 달 새 최고 0.34%포인트 높아졌다.

중소기업대출도 금리인상 행진에 합류했다.

시중은행인 A은행의 내부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지난 9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 평균 0.15%포인트 올랐으며 B은행의 중기대출 금리도 0.02%포인트 인상됐다.

앞서 저축은행의 일반대출과 할인어음 금리는 지난 5월 평균 12.41%와 10.33%로 전월보다 0.06%포인트와 0.29%포인트 올랐고 종금사의 할인어음도 3.28%로 0.13%포인트 상승했다.

제도권 금융회사의 대출금리가 전방위로 인상되면서 대출자들의 이자 부담도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가계와 기업이 금융회사에 이자를 물어야 하는 빚 원금이 5월 말 기준으로 약 1천400조원인 점을 고려하면 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으로 늘어나는 연간 이자비용은 3조5천억원에 달한다.

은행이나 2금융권에서 대출을 받지 못하는 개인들은 금리가 연 40%에 육박하는 대부업체 등에 손을 내밀고 있는 실정이다.

최근 대부업체의 신용대출 금리는 42% 수준이며 캐피탈은 32%에 달하고 있다. 저축은행의 300만원 미만 소액대출의 금리와 카드사의 현금서비스 이자율은 각각 33%와 24.7%를 기록하고 있다.

LG경제연구원 신민영 경제연구실장은 "제도권 금융회사와 대부업체 간 중간 수준의 금리를 적용하면 자금 수요자와 공급자 모두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은행 지주회사 등에서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