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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사회에서 학살자로 비난받아온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의 국제 무대 복귀를 두고 미국과 영국 등 서방을 중심으로 맹비난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7일 영국 BBC 방송에 따르면 미국 국무부는 알아사드 대통령이 시리아 내전으로 인한 위기를 해결하려는 의지에 의문을 제기하며 시리아가 아랍연맹에 복귀할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미 국무부 대변인은 다만 이번 결정엔 아랍 동맹국들이 알아사드와 직접 교류해 시리아의 오랜 위기를 해결하려는 의도가 깔렸다고 믿는다며, 미국은 이들 동맹국과 “궁극적인 목표”가 일치한다고 말했습니다.

영국 외무국제개발부는 여전히 “알아사드 정권과의 관계에 반대하고 있다”면서 알아사드 정권이 꾸준히 “무고한 시민을 구금·고문·살해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아랍연맹 회원국 외교 수장들은 이날 이집트 카이로에서 회의를 열어 시리아의 연맹 복귀를 결정했습니다. 22개 회원국 중 13개 국가가 찬성표를 던졌습니다.

이로써 알아사드 대통령은 오는 19일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리는 아랍연맹 정상회의에 12년 만에 참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리아 정부는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운동을 계기로 알아사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자 시위대를 학살하는 등 강경 진압했다가 아랍연맹에서 퇴출당했습니다.

[사진 출처 :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