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김대중 정부까지 도청 계속” _분의 카지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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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이 과거 불법도청 사실을 털어놓았습니다. 불법도청은 김대중 정부 출범 이후에도 4년간 계속됐습니다. 첫 소식으로 박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정보기관의 도청이 지난 61년 중앙정보부 창설 이후 김대중 정부가 끝나기 1년 전인 2002년 3월까지도 계속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가정보원은 기존에 알려진 것처럼 김영삼 정부 말기 안기부에서 도청활동이 끝난 게 아니라 김대중 정부 들어 국정원시절까지 비밀리에 계속됐다고 발표했습니다. ⊙김만복(국가정보원 기조실장): 김대중 대통령께서 강력한 근절 지시를 내리셨음에도 불구하고 국정원이 지난날의 잘못된 관행을 즉시 탈각하지 못하고... ⊙기자: 이 같은 배경을 국정원측은 다른 어떤 방법보다도 쉽게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유혹과 잘못된 권위주의 의식 등을 지적했습니다. 그러나 2002년 3월 통신비밀보호법이 강화된 데다 대선을 앞두고 불법감청논란이 일자 도감청은 자진 중단했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당시 신 건 원장의 지시로 감청장비가 모두 파기되고 이후 불법도감청은 완전 근절됐다는 게 국정원의 공식 입장입니다. ⊙김승규(국가정보원장): 그리고 이제는 불법감청을 할 필요도 없고 불법감청을 할 의도 역시 없습니다. ⊙기자: 또 도청 자료 역시 전량 폐기돼 현재 관련 테이프나 녹취록, 파일은 전혀 남아 있지 않다고 국정원은 밝혔습니다. 국가정보원은 지난달 21일 불법도청 사실이 보도된 직후 특별 조사팀을 편성한 뒤 관련자 40명을 조사해 오늘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KBS뉴스 박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