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 이틀째…여 “정쟁 말아야” 야 “맹탕 국감”_베타 물고기의 영적 의미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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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 이틀째인 오늘은 12개 상임위에서 국감이 진행됩니다.

오늘도 북한군의 공무원 피살 사건, 추미애 법무장관의 아들 의혹 등이 쟁점인데요, 증인 채택 문제로 대립한 여야는 서로 정쟁국감하고 있다, 맹탕국감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정아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21대 국회 국정감사 첫날에 대한 여야의 평가는 엇갈렸습니다.

국민의힘은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과 공무원 피살 사건 등을 언급하면서 의혹을 밝힐 증인 채택을 민주당이 거부해 맹탕 국감을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주호영 : "출석 희망 증인에 대해서도 증인 채택을 막무가내로 거부한다. 국감이 아니라 국감을 방해하는 폭거이자 만행."]

반면 민주당은 어제 국감에서 좋은 정책 점검과 제안들이 나왔다고 호평하면서, 야당을 향해선 정쟁 국감 하지 말라고 강조했습니다.

[한정애/정책위의장 : "오죽하면 국감 아니라 장관 가족감사란 지적이 있습니다. 정쟁 아닌 정책으로 민생 최우선 국감 만들어준다면 야당 시간 될 것."]

이틀째로 접어든 오늘 국정감사는 법사위와 국방위, 농해수위 등 12개 상임위에서 진행됩니다.

통일부와 해양수산부, 해양경찰청 국감에서 여야는 북한군의 공무원 피살 사건을 놓고 사실 관계와 월북 여부, 정부 대응 등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민주당은 남북 공동조사를 통한 사실 확인을, 국민의힘은 부실한 정부 대응에 대한 진상규명 필요성을 각각 주장한 가운데, 해수부는 피살 공무원 관련 자체 조사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복지부와 질병관리청 국감은 독감 백신 상온 노출 경위 질의가, 행안위에서는 경찰청을 상대로 도심 집회 봉쇄 과잉 대응 논란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헌법재판소 감사가 실시되는 법사위에서는 오늘 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최종 시한을 제시한 공수처법을 놓고 위헌 여부 등을 따져물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밖에 방송통신위원회와 기획재정부, 고용노동부 등을 상대로 한 국감도 진행됩니다.

KBS 뉴스 정아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