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 접대 의혹 조사단, ‘고급술 밀반입’ 조사_베토 시쿠피라 순자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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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건설업자 정 모씨가 검사 접대에 쓸 중국산 고급술을 들여오면서, 박기준 검사장의 도움을 받았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진상조사단이 이 부분에 대해 집중조사했습니다. 정윤섭 기자입니다. <리포트> 건설업자 정모 씨는 지난 2003년 11월 당시 부산지검 형사 1.3부의 회식에 수정방 등 고급 중국술 5병을 제공했다고 주장했습니다. 형사 1부장이었던 박기준 검사장의 요청으로, 중국 출장길에 20병을 사왔는데 이 가운데 일부라는 것입니다. 하지만 입국할 때 세금을 내지 않고 한꺼번에 술 20병을 들여오는 것은 2병 이상 반입을 금지한 관세법을 위반한 것입니다. 이때도 박 검사장의 지시를 받은 세관직원이 도와 밀반입이 가능했다는 것이 정씨의 주장입니다. <녹취>정모 씨 : "술을 두 병 이상 못 가져오잖아요. 박기준 검사장이 형사 1부장하면서 공항 세관에 지시해서 20병을 가져 왔거든요." 이에 따라 진상조사단은 지난주 술 반입을 도와줬다는 세관 직원을 불러 실제 중국술 밀반입이 있었는지, 박 검사장이 관여했는지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직원은 KBS와의 통화에서 관련 의혹을 모두 부인했습니다. <녹취>해당 세관 직원: " 검찰의 조사를 받고 왔는데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상부에 보고하고 갔죠. 전혀 그런 사실이 없습니다." 조사단은 박기준 검사장과 정 씨, 해당 세관 직원의 3자 대질 조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한편, 진상규명위는 오는 12일 3차 전체회의를 열고 현직 검사장 소환 날짜를 확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