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동물원, 10여 종류 결상동물들의 짝맺어주기 나서_베팅 자금 관리 엑셀_krvip

국내 동물원, 10여 종류 결상동물들의 짝맺어주기 나서_포커에서 포인트를 어떻게 얻나요_krvip

가정의 달인 이달 5월은 동물들에게는 짝짓기의 계절입니다. 그러나 현재 국내 동물원에는 짝을 잃고 외롭게 지내는 결상 동물들이 10여종류에 이르고 있어서 동물원측이 짝맺어주기에 나섰습니다.

보도에 민필규 기자입니다.


⊙민필규 기자 :

초여름 더위를 쫓으려는 듯 코에 물을 머금어 온몸에 뿌려봅니다. 그러나 지난해 1월 암코끼리가 죽은뒤 이 짝잃은 코끼리는 재롱이 부쩍 줄어들었습니다.


⊙이택희 (서울 신내초등학교 1학년) :

코끼리가 혼자 있으니까 너무 쓸쓸하고 외로워 보여요.


⊙민필규 기자 :

지난 60년대 우리 산하에서 흔히 볼 수 있었던 늑대 그러나 지금은 서울대공원에 한마리 밖에 없습니다. 발정기인 5월이 왔지만 벌써 13년째 늘어뜨린 꼬리와 음침한 눈매를 번득이며 혼자 외롭게 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단잠에 빠져있던 개미핥개가 사육사의 손길에 겨우 잠을 깹니다. 60㎝나 되는 긴 혀로 땅속의 개미를 잡아먹는 이 개미핥개도 단짝이던 암놈이 지난 89년에 병으로 죽으면서 부쩍 시무룩해졌습니다. 초원을 누비던 치타도 짝짓기의 계절인 5월이 반갑지만은 않습니다. 2년전 암컷을 잃은 슬픔을 아직도 눈매에 그대로 간직하고 있습니다.


⊙이규학 (과천 서울대공원 동물부장) :

개미핥개 등 5종류가 현재 결상으로 있는데 지금 곧 외국으로 부터 수입을 해서 전부 보충을 할 그런 계획으로 있습니다.


⊙민필규 기자 :

그밖에 하이에나와 인도표범 만또 원숭이 등도 내년 봄을 기대하며 외롭게 우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KBS 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