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산업, 긴급 이사회…워크아웃 논의 가능성_비행기의 슬롯_krvip

금호산업, 긴급 이사회…워크아웃 논의 가능성_더블슬롯이 뭔가요_krvip

<앵커 멘트> 금호아시아나 그룹의 주력사인 금호산업이 오늘 긴급 이사회를 열기로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금호산업 등 일부 계열사가 워크아웃을 신청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돕니다. <리포트> 금호산업이 오늘 오후 긴급 이사회를 개최합니다. 공개된 안건은 베트남에 있는 금호산업의 자산 매각을 승인해 줄 것이냐 여부입니다. 하지만, 최근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에 대한 워크아웃 추진 문제가 논의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이 같은 전망은 연말까지 완료하기로 했던 대우건설의 매각이 늦춰지면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금호그룹의 전체 부채는 18조 원, 이 가운데 당장 다음달까지 대우건설 투자자에게 돌려줘야 할 금액은 4조 원 정돕니다. 특히 금호타이어의 경우 자금난으로 인해 이달치 급여를 지급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이와 관련해 "채권단과 여러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확정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습다. 금융권에서는, 금호와 채권단이 워크아웃시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을 놓고 밀고 당기기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의 동의가 필요한데, 그 전제조건에 대주주의 사재출연 등 철저한 자구계획이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만약 금호그룹이 워크아웃을 신청하고 채권단의 75% 이상이 찬성할 경우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금융권에 의한 기업개선작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