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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경찰청 국정감사가 여당 위원들의 불참으로 파행했다.

오늘(29일) 오전 경찰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국정감사에 여당 소속 안정행정위원장과 위원들이 참석하지 않았고, 안행위 야당 간사인 박남춘 위원이 사회권을 강제로 넘겨받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국감이 파행했다.

야당 위원들은 오후 1시까지 위원장을 기다리면서 현안에 대해 의견 교환을 했으며, 그 자리에서는 일부 위원은 고 백남기 씨 시신에 대한 부검을 강제 집행한다면 큰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야당 간사인 박남춘 위원은 지난해 11월 집회 당시 현장에 있던 '광주 11호'의 CCTV 화면을 분석한 결과 백 씨에게 물대포를 쏜 '충남 9호'는 처음부터 시위대를 향해 직접 쏜 것이 확인됐다며 경찰이 청문회에서 경고 등을 먼저 했다는 증언은 거짓이었다고 주장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