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두기 없는 추석…입국 전 검사 중단·통행료 면제_쿠소 영화 빙고_krvip

거리두기 없는 추석…입국 전 검사 중단·통행료 면제_승리하는 포커_krvip

[앵커]

민족의 대이동이 며칠 안 남았습니다.

올 추석은 코로나19 발생 이후 거리두기 없이 맞는 첫 명절인데요.

정부가 추석 특별방역대책과 개량 백신 도입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또 해외에서 들어올 때 필수였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를 이번 토요일(9월 3일)부터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을 신민혜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실효성 논란을 빚었던 '입국 전 코로나19 검사' 의무가 사라집니다.

9월 3일 0시부터 비행기와 선박을 이용해 입국하는 모든 내·외국인에게 적용됩니다.

입국 뒤 하루 안에 받아야 하는 PCR 검사는 유지됩니다.

어제 신규 확진자는 10만 명대로 재유행이 감소세로 전환된 만큼 국민 불편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보건당국은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추석 연휴에 전국 고속도로의 통행료 면제를 추진하고, 휴게소와 버스, 기차 안에서 실내 취식도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2년여 만에 거리 두기가 없는 첫 명절, 특별방역대책도 내놨습니다.

전국의 선별진료소 603곳과 함께, 고속도로 휴게소 9곳에는 무료로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검사소가 운영됩니다.

[이기일/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 : "전화 상담은 의료상담센터를 이용하시고 검사, 치료와 처방이 필요한 경우에는 원스톱 기관을 방문하시면 되겠습니다."]

정부는 초기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현재 유행 중인 BA.5 변이에 모두 효과적인 개량 백신을 올 4분기 중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2차 접종 이상을 마친 18살 이상 성인이라면 개량 백신 접종이 가능하지만, 60세 이상, 기저질환자,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이 우선 접종 대상입니다.

[임을기/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 예방접종관리반장 : "백신 도입이 순차적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제일 건강 취약계층인 고위험군에게 우선적으로 먼저 접종을 시행하고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오늘부턴 국산 1호 백신의 사전예약이 시작되는데, 18세 이상 미접종자의 기초접종에 활용됩니다.

KBS 뉴스 신민혜입니다.

영상편집:이현모/그래픽:고석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