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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안가를 중심으로 전국적인 강풍 특보가 내린 가운데 밤사이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강한 바람에 공사장 시설물이 쓰러져 정전 피해가 발생했고 항공기도 무더기 결항했습니다.

보도에 황재락 기자입니다.

[리포트]

공사장 안전 구조물이 강풍에 힘없이 흔들립니다.

["어... 어..."]

흔들리던 구조물은 바로 옆 전신주를 그대로 덮칩니다.

어제 오후 6시 50분쯤 경남 창원시 마산 어시장 인근 신축 건물 공사장에서, 건물 안전망이 강풍에 날려 근처 전신주를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주택과 상가 등 920여 세대에 1시간 넘게 전기 공급이 끊겼고, 주변 신호등까지 작동하지 않아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공사장 관계자/음성변조 : "공사 막바지라서 철거하는 과정에 비계를 하나씩 풀어요. 푸는데 바람이 많이 불어서…."]

순간 최대풍속 초속 28m를 넘어선 부산에서는 주상복합 신축 공사 현장에서 공사장 구조물이 강풍에 쓰러져 지나가던 차 한 대가 파손됐습니다.

항공기 결항도 잇따랐습니다.

김해공항에서는 이착륙 예정이던 항공기 33편이 강풍에 결항하거나 회항했고, 11편이 지연됐습니다.

기상청은 1월에 태풍급 강한 바람을 동반한 강풍특보는 이례적인 일이라며, 강풍특보가 해제되는 내일 오전까지 시설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주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KBS 뉴스 황재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