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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된 것으로 알려진 김영남씨와 최계월 할머니의 28년만의 상봉이 주목을 받으면서 김씨의 딸 은경양의 기구한 삶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김덕원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기자회견을 자청한 김영남씨는 자신의 딸 은경양은 김일성 종합대학을 다니는 특별하지 않은 평범한 아이라고 소개했습니다. <녹취> 김영남 씨 : "난 평범하다고 생각합니다. 우리 누님은 여러가지 칭찬이 많은데 난 뭐 그렇지 않은데.." 그러나 김씨 증언을 통해 본 은경양의 삶은 그리 평범해 보이지 않습니다. 남한 출신 아버지와 납북된 뒤 공작원들에게 일본어를 가르쳤던 일본인 어머니를 둔 은경양의 순탄치 않은 삶은 세살 때부터 시작됩니다. 납치돼 고향을 떠나야 했던 어머니 메구미씨가 이때부터 정신병 증세를 보였고, 산후우울증까지 겹쳐 결국 4년 뒤 자살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15살 때까지 어머니의 비밀을 알지 못하던 은경양은 지난 2002년 북일 정상회담에서 납치문제가 불거지면서 자신의 어머니가 일본인 납치피해자라는 사실을 비로소 알게됩니다. <녹취> 김영남 : "은경이에게 메구미 문제 불거지기 전까지 어머니에 대해 얘기 안해줬다. 이문제 불거지는 가운데 혜경이가 대학도 다니고 사춘기 충격이 클 것 같고..." 김씨는 은경양의 기구한 삶과 관련해 남한에 많이 알려진 것은 좋으나 동기나 취지가 썩 달갑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김씨는 그러면서 은경이는 자신의 딸이며 본인 스스로도 일본에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며 일본의 송환요구를 거부했습니다. KBS 뉴스 김덕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