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박지원 대표연설 높이 평가…“‘사드 찬성 의견’ 존중”_영화 카지노 갱스터_krvip

새누리당은 7일(오늘) 박지원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의 교섭단체 대표연설에 대해 대체로 후한 평가를 내렸다.

김성원 새누리당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20년 만에 탄생한 제3원내교섭단체의 당찬 힘을 넘어 '거대한 민심'을 듣는 자리였다"면서 "역시 높은 경륜과 혜안이 배어났고, 원내3당을 만들어주신 국민의 뜻을 잘 섬겨야 한다는 의미가 담긴 품격 있는 연설이었다"고 호평했다.

김 대변인은 "극단의 정치, 민생보다 정쟁에 매몰된 과거 국회를 탈피하고, 중도적 완충지대를 통해 상대를 존중하고 대화와 상식의 정치를 하라는 주문들이었다"면서 "정치의 중요성과 역할을 강조하며, 야당의 모습도 여당의 입장도 녹여 제시한 여러 고견과 주문들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표의 지적처럼 대결과 갈등이 지배하는 패권정치와 단절하기 위해서라도 국민의당이 '대화와 타협의 윤활유' ' 제1당과 제2당의 가교' 역할을 다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본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박지원 대표가 사드(배치)가 국익에 전혀 도움이 안된다고 한 주장에는 동의할수 없다"면서도 "하지만 그 다음에 '사드배치 찬성 의견도 존중하겠다' 이렇게 말씀하신 부분은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도 기자들과 만나 "야당으로서 할 수 있는 이야기들 아닌가"라며 "야당이니까 할 수 있는 이야기"라고 박 비대위원장의 연설을 총평했다.

또 "각 당 대표들이 한 말씀이니 조용하게 경청하고 마음으로만 생각하면 되는 것이지, 야유하거나 고함치고, 끝나고 나서 비난하고 비판하는 의례적인 논평을 내는 그런 정치문화를 바꾸고 싶었다"며 "그래서 어제도 오늘도 일절 어떤 내용이라 하더라도, 끝까지 조용히 경청하자는 취지로 소속 의원들에게 말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