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일단 진정…글로벌 금융위기 불씨 여전 _파리 생제르맹 경기에서 누가 이겼나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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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세계 금융 시장을 뒤흔들고 있는 서브 프라임 모기지 사태와 관련해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들이 250조원이 넘는 긴급자금을 투입했습니다. 폭락증시는 조금씩 안정을 되찾는 모습이지만, 불안감은 여전합니다. 김진우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중앙은행 FRB는 오늘 하루만 380억 달러를 시장에 투입했습니다. 어제에 이어 이틀 동안 6백20억 달러, 우리 돈으로 57조 원을 쏟아부었습니다. 9.11테러로 세계 금융시장이 마비됐던 지난 2001년 9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 덕분에 미국 증시는 폭락을 면했습니다. 다우존스는 0.23%, 나스닥도 0.45% 내리는 데 그쳤습니다. <인터뷰>애런 태스크(투자분석가) : "FRB와 전 세계 중앙은행들의 긴급자금 투입으로 다우존스가 한때 200포인트 떨어졌다가 오늘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습니다" 그러나 유럽 증시의 폭락은 오늘도 이어졌습니다. 영국 증시는 어제보다 낙폭이 켜져 3.7%, 프랑스 3.1%, 독일 증시도 크게 떨어진 채 마감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 ECB가 무려 200조원을 방출했지만 투자자들의 불안감은 사라지지 않았습니다. <인터뷰>헨크 포츠(영국바클레이은행 분석가) : "현재 시장 불안의 원인은 얼마나 문제가 심각하고, 누가 문제를 갖고 있는지, 그리고 채권이 얼마나 되는지를 누구도 알지 못한다는 사실입니다" BNP파리바은행뿐 아니라 AIG, 씨티그룹, NIBC 등 대형 금융회사들도 '서브프라임모기지' 관련 펀드로 큰 손실을 본 것으로 알려지면서 불안감은 커지고 있습니다. 불안 심리는 투자 위축, 금융시장의 유동성위기로 이어져 경제 전반에 대혼란을 줄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이때문에 다음주에는 금리 인하 등 더욱 강력한 정책수단이 동원돼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