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SK 이틀째 압수수색…횡령 혐의 포착_보너스를 받는 배팅하우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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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검찰이 SK그룹 본사와 계열사에 이어 이틀째 SK그룹 관계사들을 압수수색하고 있습니다. SK 그룹 경영진의 공금 횡령 혐의는 상당 부분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황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SK그룹 총수 일가의 비리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 중앙지검 특수 1부는 오늘 관련 회사들을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SK 그룹의 자금을 운영했던 베넥스 인베스트먼트가 출자한 모 미디어 컨텐츠 회사 등 5~6곳이 대상이었습니다. 검찰은 베넥스가 SK그룹에서 투자받은 2,800억 원을 운영하면서 일부 자금을 최태원 회장 형제 쪽으로 넘겼을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와관련해 검찰은 최태원 회장 등이 이 투자금가운데 상당액을 개인 자금 마련 등 사적인 목적을 위해 빼돌린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최태원 회장과 동생 최재원 부회장이 2000년대 중후반부터 5천억 원 대의 선물투자를 진행하면서 천억원 안팎의 회사 자금을 끌어들인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 수사는 현재 선물투자와 횡령을 주도한 사람이 최태원 회장인지, 그룹 재무를 총괄한 동생 최재원 부회장인지를 가리는 데 초점이 맞춰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이번 수사는 SK그룹의 5천억 대 선물 투자 자체가 위법인지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 아니라, 전체 투자자금중 그 출처와 흐름 상에서 위법성이 있는지 여부를 가려내는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이 끝나는 대로 SK그룹 관계자들을 불러 조사한 뒤, 최대한 빨리 최태원 회장과 최재원 부회장에 대한 소환 조사에 들어갈 방침입니다. KBS 뉴스 황진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