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위에 공사장 도둑 기승_카지노의 리파오 게이머_krvip

강추위에 공사장 도둑 기승_역사적인 파티 포커 토너먼트_krvip

<앵커 멘트> 날씨가 추워서 신경쓰이는 게 한두 가지가 아닌데 추위를 틈탄 도둑까지 기승입니다. 추위로 경비가 허술한 건설현장을 노린 범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변진석 기자입니다. <리포트> 강추위가 몰아닥친 새벽 시각, 공사중인 한 건물 안입니다. 한 남성이 사다리를 타고 천장에서 케이블 선을 잘라냅니다. 뒷짐을 지고 여기저기 살피더니 익숙한 듯 또 다른 곳에서도 케이블을 잘라냅니다. 절단한 케이블을 문밖으로 옮기더니, 흔적을 지우려는 듯 빗자루로 청소까지 하고 여유롭게 자리를 뜹니다. 한 신문사 사주가 소유한 이 건물에서 훔쳐간 케이블은 천여 만원 어치, 한 시간 넘게 범행이 계속됐지만 강추위로 경비원이 자리를 비운 탓에 붙잡히지 않았습니다. <녹취>피해자(음성변조) : "그 사이에 한 번도 안 나왔어요. (추워서)자고 있었어요. 아무리 사람이 기본적으로 개가 짖으면 나와는 봐야 할 것 아닙니까." 이에 앞서 지난달 31일에는 1억 2천여 만원어치의 공사자재를 빼돌린 일당이 검거됐습니다. 공사자재에 몰래 빨간 페인트를 칠해 둔 덕분에 가까스로 잡을 수 있었습니다.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겨울철 공사현장 관리, 공사 자재를 한군데로 모아두고 경비를 강화하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변진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