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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중국을 방문하지만 실제로 미국은 전략적 라이벌 관계에 있는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몽골-인도-일본을 잇는 새로운 군사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고 월스트리저널 아시아판이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부시 대통령이 아시아에서의 장기 전략의 틀로 봉쇄적 개입이 필요하다는 판단을 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이는 중국에 대해 경제적으로는 개입이나 포용 정책을 유지하면서도 군사적으로 견제하기 위해 일본과 인도, 몽골 등 주변국과 군사적 협력을 강화하는 봉쇄 정책을 사용한다는 의미입니다. 실제로 미국은 지난달 일본내 미군 기지에 핵추진 항공모함과 패트리어트 대 탄도 미사일을 배치하도록 하는 새로운 미-일 안보협약을 발표했습니다. 또 인도와는 지난 7월 핵 협력과 우주항공 기술 공유를 골자로 하는 협력 관계구축을 천명했고 미 방위업체들의 대 인도 무기판매 제한을 철폐하기도 했습니다. 부시 대통령이 오는 21일 미국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몽골을 방문하는 것도 중국을 군사적으로 견제하려는 포석이 깔려있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