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NSC 직접 나서 “무모하고 위험”…“상황 모니터 중”_니프 포커의 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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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미국으로 갑니다.

워싱턴 이정민 특파원, 국가안보보장회의, NSC에서 입장이 나왔죠.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미국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 NSC가 대변인 명의 성명을 냈는데 바이든 정부 들어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만을 놓고 미국 NSC가 성명을 낸 건 처음입니다.

성명은 북한의 결정이 무모하고 위험하다며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습니다.

역내 불안을 초래하는 건 물론,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와 국제 안전 규범을 노골적으로 무시한다고도 했습니다.

북한의 핵, 미사일 고도화를 막기 위해 동맹은 물론 유엔 파트너와도 노력하겠다고도 밝혀, 향후 유엔 차원에서 이 문제를 의제화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한국, 일본의 국가안보 책임자와, 블링컨 미국 국무장관은 한국, 일본 외교장관과 각각 통화했습니다.

공동 대응 논의하면서, 한국, 일본에 대한 미국의 안보 공약 철통 같다고 거듭 확인했습니다.

미국 국무부, 인도.태평양 사령부도 각각 입장을 내고, 북한에 더 이상의 불법적 행동 자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앵커]

미국이 최근의 다른 발사보다 무게있게 본다는 건데 특별한 추가 조치나 제재 얘기는 없습니까?

[기자]

미국 인도.태평양 사령부는 최근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할 때마다 미군과 미국 영토, 동맹국에 즉각적 위협은 아니라는 입장을 반복해왔는데 이번에도 이런 입장은 유지했습니다.

이번 미사일이 일본 상공을 통과했다는 걸 감안하면 좀 더 수위 높은 반응이 나올 수도 있었을텐데 그렇지 않아 다소 의아할 수도 있는데요.

다만 계속 상황을 모니터할 거라면서 여지를 뒀습니다.

외신들은 한미 동맹 강화와 한일 관계 개선 움직임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하는 등 이번 발사, 비중있게 보도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워싱턴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오범석/영상편집:이태희/그래픽:채상우/자료조사:이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