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운동장이 너무 좁아요” _마권업자 베팅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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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로 육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교가 운동장이 좁아 육상의 기본인 100미터 달리기도 할 수 없는 실정입니다. 이재교 기자입니다. <리포트> 초등생들이 운동장에 모여 체육활동에 한창입니다. 하지만, 좁은 운동장을 두 반이 나눠 쓰다 보니 줄넘기와 피구만 할 수 있을 뿐 다른 운동은 꿈도 못 꿉니다. <인터뷰> 담임교사 : "원래는 축구를 하려고 했는데 운동장이 좁아서 어쩔 수 없이 줄넘기해요." 대구의 또 다른 초등학교도 사정은 마찬가지. 운동장을 사선으로 긋고 반 대항 달리기 대회를 하고 있지만, 트랙의 길이는 겨우 60미터에 불과합니다. <인터뷰> 초등학교 5학년 : "달리기는 못해요. 운동장이 좁으니까 옆 사람이랑 부딪치고..." 대구의 4백여 개 학교 중 백 미터 달리기를 할 수 없는 곳은 57%, 특히 초등학교 운동장의 73%는 직선거리로 100미터가 나오지 않습니다. 높은 땅값 탓에 학교 터 확보가 어려워진데다 학교 시설이 늘어나면서 운동장이 점점 좁아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지난 2000년부터 학교마다 체력검증 과목을 100미터 달리기가 아닌 50미터 달리기로 바꿨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도심지의 경우 운동장 면적이 좁아도 학교 설립 가능하도록 법을 완화할 예정입니다. <녹취> 교육부 관계자 : "학교 용지 확보가 그만큼 어려워서 어쩔 수 없다." 50미터 달리기 기록밖에 없는 아이들. 4년 뒤 세계육상대회를 치러야할 우리의 현재 모습입니다. KBS 뉴스 이재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