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곧 정상화…청와대 회동은 무산될 듯_메가 턴어라운드 베팅_krvip

<앵커 멘트> 국회가 정상화되는 모양입니다. 민주당이 2월 임시국회에 등원하기로 했는데 청와대 회동은 일단 거부했습니다. 박상민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손학규 대표가 오늘 전격적으로 등원 방침을 발표했습니다. 민생 현안 처리를 등원의 가장 중요한 이유로 들었습니다. 구제역 대책과 서민예산 복원, 남북 평화 협력과 한미FTA저지 등 민생현안을 논의가 시급하다는 것입니다. <녹취> 손학규 : "민주당은 이번 국회에서 이명박 정권의 반민생 정책을 막지 못하면 돌아오지 않겠다는 각오로 국회로 들어갈 것입니다!" 하지만 청와대 회동에는 연연해 하지 않겠다며 사실상 거부 입장을 밝혔습니다. 청와대는 손 대표가 회동 제의를 거부해 유감이라면서도 논의의 장을 만들기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한나라당은 두 달여 만의 국회 정상화를 즉각 환영했습니다. <녹취> 안형환 대변인 : "2월 국회 여는 것은 법에 따른 절차이자 국회의원의 의무이다. 민주당의 등원 결정은 당연한 일이다. 뒤늦었지만 환영한다." 2월 국회 완전 정상화는 각 당의 내부 논의와 여야간 의제 조율 등의 절차가 남아 있어 곧바로 이뤄지기는 힘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국회에서는 구제역과 물가 등의 민생현안과 함께 개헌 논의도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박상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