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보재정 유예 절충 실패 _무료 포커 시계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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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건강보험 재정통합을 일정기간 유예하기로 한 여야가 오늘 그 기간을 놓고 재협상을 벌였지만 끝내 타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연내에 결론이 나지 않을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들이 떠안을 수밖에 없게 됩니다. 보도에 이춘호 기자입니다. ⊙기자: 건강보험 재정통합 시행을 닷새 앞둔 오늘 여야 협상이 또다시 결렬됐습니다. 한나라당은 2년, 민주당은 1년 통합유예까지 다가갔지만 더 이상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이상수(민주당 원내총무): 그리로 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을 받게 되기 때문에 우리는 양보하더라도 1년 이상의 유예를 양보할 수 없다. ⊙이재오(한나라당 원내총무): 자영업자 소득을 파악해야 되는데 1년 동안에 할 수가 없잖아요, 생각해 보세요. 지금 2년 동안에도 못 했는데 1년 동안에 어떻게 합니까? ⊙기자: 여야는 추가협상을 얘기하고 있지만 타협 가능성은 점점 낮아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타결에 실패할 경우 내년 2월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캐스팅보트를 쥔 자민련은 2년 통합유예를 제시했습니다. 문제는 연내 처리가 안 될 경우입니다. 불과 한 달 뒤면 분리법안이 통과될지 모르는 상황에서 1월 1일 재정통합이 제대로 추진될 리 없습니다. 담배부담금 부과법안도 함께 무산돼 재정 악화도 불가피하게 됩니다. 건강보험 재정정책이 시작부터 표류할 처지입니다. 이런 가운데 김홍신 의원은 나흘간의 농성을 오늘 끝냈습니다. ⊙김홍신(한나라당 의원): 내년 1월 1일부터 재정통합해야 한다는 제 소신에는 물론 변함이 없습니다. ⊙기자: 건강보험 재정문제를 연내에 처리하지 못할 경우 일은 정치권이 저질러놓고 그 피해는 국민들이 떠안게 됩니다. 누구를 위한 국회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일입니다. KBS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