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선 탑승 때 낸 1,000원, 어떻게 쓰이나? _성인 프로방스 카지노 파티_krvip

국제선 탑승 때 낸 1,000원, 어떻게 쓰이나? _로토파실 승리하는 방법_krvip

여행 또는 출장을 위해 국제선을 탈 때마다 승객 1인 기준으로 1천원씩 내는 돈이 있다. 바로 국제빈곤퇴치기여금이다. 2007년 9월30일부터 국제협력단법 제18조 2항에 따라 2012년까지 5년간 한시적으로 부과되는 이 기금은 개발도상국의 빈곤과 질병 퇴치를 지원하는 데 쓰이며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외교통상부 장관의 위탁을 받아 관리,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9월까지 1차 연도에 모인 돈이 139억2천700여만원. 작년 10-12월에 걷힌 32억4천200여만원을 합치면 지난해 말까지 확보한 기금은 총 172억원 가까이에 이른다. 외교통상부장관이 위원장인 운용심의위원회를 거쳐 집행하기로 한 1차 연도 기금은 121억9천300여만원이며 실제 집행액은 91억2천300여만원(집행률 74.8%)이다. 지난해 말까지 거둔 돈을 합쳐 49억7천700여만원은 아직 사용처가 결정되지 않은 것이다. 해외 여행객을 상대로 빈곤퇴치 기금을 걷는 나라는 영국과 프랑스 스페인, 칠레, 브라질 등 20여개국이며 한국은 모금 규모로 5위이다. 한국의 경우 모인 돈의 50%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UNITAID)에 기부하고 나머지는 정부가 무상원조 형식으로 집행한다. 프랑스와 칠레, 브라질 등 대부분의 나라는 유엔 산하의 이 기구에 기금의 거의 전부를 전달하지만 한국은 국민 정서 등을 고려해 절반만 내고 나머지 절반은 정부가 집행하기로 했다고 KOICA 관계자는 12일 설명했다. UNITAID는 기여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 한국 외교통상부에 보고해야 한다. NUITAID에 낸 돈을 제외한 나머지는 아프리카의 7개 국가를 대상으로 KOICA가 직접 사업을 수행하거나 국제NGO(비정부기구)의 해외사업을 돕는 데 투입했거나 투입할 계획이다. KOICA가 책임을 지고 추진하는 사업은 △니제르 뇌수막염 감시 퇴치 사업 △수단 주혈흡충증 퇴치사업 △콩고DRC 말라리아 퇴치사업 등이며 수단과 니제르 사업은 곧 착수할 예정이다. NGO를 통한 사업은 이미 지난해 9월 시작돼 △탄자니아 므완자 소외열대질환 관리 사업 △우간다 임상진료 및 공중보건 개선 △말리 5세 미만 영유아 보건 의료 사업 △세네갈 의료보건시스템 강화 및 아동건강증진 사업에 총 18억1천만원이 책정돼 약 60%가 집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