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사전 모의 청문회’ 실시…인사 검증 강화_포커 클럽 상 비센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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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청와대가 최근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문제점이 제기된 인사검증 제도를 대폭 수정했습니다. 공직 후보자들에 대해 모의 청문회를 실시하고 자기 검증서 항목도 200개로 늘리는 등 검증 절차를 강화했습니다. 곽희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임태희 대통령 실장은 오늘 국회 운영위원회에 출석해 자기 검증과 질적 검증을 강화하고 약식 청문회를 실시하는 등의 '고위공직자 인사검증 시스템 개선안'을 공개했습니다. 임태희 실장은 먼저 최종 후보자에게만 받았던 인사 검증서를 모든 예비 후보자들로부터 받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150개였던 검증 항목도 200개로 늘리고 자기 검증서를 인터넷에 공개해 스스로 검증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를 토대로 후보군을 압축하고 주변을 탐문하거나 정황 증거를 철저히 조사하는 질적 검증을 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관계기관에서 서류를 받아 종합 판단하던 양적 검증 중심에서 질적 검증이 강화된 것입니다. 임 실장은 특히 이를 바탕으로 후보자를 3배수 이내로 압축하고 새로 구성할 인사추천위원회에서 약식 청문회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사추천위는 임 실장 등 10명으로 구성되고 유력 후보자들을 상대로 청문회에 준한 면담을 실시한 뒤 도덕성과 자질, 역량 등을 최종 검토해 후보자를 결정합니다. 임 실장은 후임 총리와 장관의 인선 과정에 이 개선안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운영위에서 야당 의원들은 인사 검증 시스템 개선 못지 않게 인사권자의 인식 전환이 선행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KBS 뉴스 곽희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