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롯데·농협카드 ‘3개월 영업정지’ 통보_카지노에서 블랙잭 딜러 영화_krvip

<앵커 멘트>

1억여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된 카드 3사에 대해 금융당국이 오늘 '3개월 영업정지' 제재를 통보할 예정입니다.

영업정지는 2주 뒤인 오는 17일쯤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진성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KB국민카드와 롯데카드, NH농협카드에 대해 금융당국이 오늘 3개월 영업 정지를 통보합니다.

금융위원회는 통지 후 열흘간 카드 3사에 의견진술 기간을 주고, 오는 14일쯤 금융위원회 회의를 거쳐 영업정지 제재를 최종 확정할 방침입니다.

이럴 경우 14일이 금요일이기 때문에 그 다음주 월요일인 17일부터 석 달 동안 카드 3사의 영업이 정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업정지 기간 동안 카드 3사는 신규 가입과 대출 업무가 전면 금지되고, 재발급이나 카드 결제 등 기존 고객 서비스는 계속 운영합니다.

카드사 영업 정지는 지난 2003년 카드 대란 이후 10년 만에 처음입니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우선 기관에 대해 먼저 영업정지 제재를 내리고 이후 인적 징계조치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따라 카드 3사 최고경영자들은 이달 말에 해임 권고 등의 중징계를 받게 될 전망입니다.

한편, 금융사 등을 사칭한 불법 대부광고와 대출 사기 전화번호는 오늘부터 즉시 차단되며, 100만 원 이상 이체시 본인 확인을 추가하는 방안이 전 금융사로 확대 시행돼 다음달까지 운영됩니다.

KBS 뉴스 이진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