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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수토사라고 들어보셨나요?

조선시대에 일본 왜구로부터 울릉도와 독도를 지키고 관리했던 수군들인데요.

경북 울진에서 울릉으로 떠났던 이 수토사 행렬이 재연됐습니다.

강병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신명나는 풍악소리가 울리는 가운데 조선 수군 복장을 한 일행이 항포구로 들어옵니다.

당시 울릉도와 독도를 수호했던 수토사 행렬입니다.

수토사는 일본 왜구가 울릉도와 독도에 못 오게 막고, 육지에서 도망쳐 온 죄인을 처벌하던 수군.

이들은 '바람을 기다리는 곳' 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는 울진 대풍헌에서 머물다가 순풍이 불면 배를 타고 울릉으로 떠났습니다.

<녹취> 조선 수토사 만호 : " 기일을 맞이하여 바다의 날씨도 좋으니 출정 준비를 하라."

조선 조정은 울릉도 거주민을 육지로 이주시키는 쇄환 정책을 써 오다, 조선 후기 안용복 사건으로 울릉도 영유권 분쟁이 일어나자 적극적인 수토 정책으로 전환했습니다.

이 정책에 따라 수토사를 2년이나 3년마다 울릉도로 들여보낸 겁니다.

<인터뷰> 심현용(울진군 학예사) : "조선시대에 와서 1693년 안용복의 도일 사건 이후 조선에서 우리 정부에서 조금 더 제대로 관리하자 이래서 그때부터 수군들을 파견하기 시작했습니다 "

지난 1694년부터 1894년까지 계속된 조선 수토사 파견.

수토사 행렬을 재연한 일행은 울릉도와 독도에도 직접 들어가 영토 수호의 의지를 다시 한 번 다집니다.

KBS 뉴스 강병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