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성 거쳐 평양가는 길 _만화 번역해서 돈 벌어_krvip

개성 거쳐 평양가는 길 _대중이 농장에서 이기고 싶어하는 사람_krvip

<앵커 멘트> 노 대통령은 평양까지 줄곧 차량을 타고 달리는 동안 중간에 휴게소에 들르기도 했습니다. 개성을 거쳐 평양에 이르는 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이정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군사분계선을 넘어 노 대통령 일행의 차량이 개성-평양 간 고속도로에 접어듭니다. 지난 여름 큰 수해 피해를 입었다고 전해졌던 도로는 정상회담을 앞두고 말끔히 복구됐습니다. 개성공단 직원들의 열렬한 환영을 뒤로 하고 들어선 황해도 지역 주택가는 차분한 모습이지만, 지나가는 주민들이 간간이 손을 흔들며 일행을 반깁니다. 1시간 15분 가량 달려 방북단이 도착한 곳은 황해북도 서흥군 수곡휴게소. 휴게소장의 안내를 받으며 2층으로 올라간 노 대통령은 창밖으로 북녘 산하를 바라보며 잠시 감회에 젖습니다. 다과를 함께하고, 전시된 북한 그림 등을 보며 북측 인사들과 스스럼없이 대화를 주고 받았습니다. <녹취> 노무현(대통령): "신덕사 샘물은 지금 우리 남쪽으로도 내려오는 것 아닌가? 이런거 다 내려오지요?" 간단한 기념 촬영을 마친 뒤 다시 차량은 평양을 향하고. 평양에 가까워질수록 환대하는 주민의 수도 늘어납니다. 162km의 고속도로를 달려 노 대통령이, 마중나온 김영남 최고인민위원회 상임위원장의 손을 맞잡기까지 서울에서 평양까지의 자동차길은 불과 4시간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KBS 뉴스 이정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