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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 대선이 이제 2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두 후보가 박빙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늘 플로리다주를 시작으로 5개주에서는 조기투표에 들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이광출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오늘 조기투표가 시작된 곳은 지난 2000년 선거에서 재검표 소동을 벌였던 플로리다주를 비롯해서 텍사스와 콜로라도 등 모두 5개주입니다. 조기투표는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서 도입된 제도로 조기투표를 하더라도 그 결과는 11월 2일 정식 투표일까지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케리 후보는 조기투표가 시작된 플로리다주를 찾아서 부시 대통령의 이라크전을 맹비난했습니다. ⊙케리(민주당 후보): 지금 이 정권은 진실을 숨긴 자는 우대하고 진실을 밝힌 사람은 파면시키고 있습니다. ⊙기자: 부시 대통령도 오늘 플로리다를 방문하기에 앞서서 백악관에서 아테네 올림픽에 출전했던 미국 대표단을 맞는 자리에서 판정시비를 빚었던 기계체조의 폴 햄을 거론하면서 대선 승리를 장담했습니다. ⊙부시(대통령): 우리는 뒤로 쳐졌다가 금메달을 딴 폴햄 선수를 항상 기억할 것입니다. ⊙기자: 오늘 발표된 CNN과 갤럽의 여론조사는 49:46으로 부시 대통령이 다소 앞서고 있지만 당선 가능성에 있어서는 부시 대통령은 56:36으로 케리 후보를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두 538명이 걸린 선거인단 확보에 있어서 두 후보는 현재 당선에 필요한 270명에는 크게 못 미치는 220명선을 확보하고 있어서 오늘 조기 투표가 실시된 플로리다주 등 많은 선거인단이 걸린 이른바 스윙스테이트의 표심 확보에 전력을 쏟고 있습니다. 언론들까지 지지 후보를 달리하면서 갈라서고 있고 미국의 여론 역시 어느 대통령 선거 때보다 분열되고 있어서 선거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벌써부터 높아가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뉴스 이광출입니다.